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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미래전략 Insight」청년의 금융자산 보유유형과 사회 인식 <134호>

브리프형 심층분석 보고서

「국가미래전략 Insight」청년의 금융자산 보유유형과 사회 인식 <134호>

  • 연구책임자

    권다은, 최슬기

  • 연구진

  • 발간일

    2026-07-21

  • 조회수

    291

요약

  본 브리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청년의 금융자산 보유는 개인의 투자 성향뿐 아니라 소득과 교육수준, 기존 자산, 거주지역 등 사회경제적 자원과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구체적인 결정요인은 금융자산의 유형에 따라 서로 달랐다.

  주식·펀드는 소득과 교육수준, 자산 수준이 높은 청년일수록 보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개인소득 구간이 한 단계 높아질 때마다 주식·펀드 보유 가능성은 약 23% 증가했으며, 부동산 보유자는 미보유자보다 주식·펀드를 보유할 가능성이 약 40% 높았다.

  교육수준에 따른 차이도 뚜렷했다. 고졸 이하 청년과 비교할 때 2·3년제 대학 졸업자는 주식·펀드를 보유할 가능성이 약 1.5배, 서울 외 지역 4년제 대학 졸업자는 약 1.8배 높았다. 서울 소재 4년제 대학 및 대학원 졸업자는 약 1.9배 높게 나타났다.

  브리프는 이러한 결과가 소득과 교육수준, 자산 수준이 높을수록 투자형 금융자산 보유가 확대된다는 ‘여유자산 가설’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일정한 소득과 기존 자산을 보유한 청년일수록 주식·펀드 등 금융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여력이 큰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상자산 보유 역시 소득과 관련이 있었다. 개인소득 구간이 한 단계 높아질 때마다 가상자산 보유 가능성은 약 32% 증가했다. 그러나 주식·펀드와 달리 교육수준과 부동산 보유 여부는 가상자산 보유 가능성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을 보이지 않았다. 남성은 여성보다 가상자산을 보유할 가능성이 약 43% 높았다.

  한편 교육수준과 개인소득, 부동산 보유 여부 등 다른 조건을 통제한 최종모형에서는 정규직 청년의 가상자산 보유 가능성이 비경제활동 청년보다 낮게 나타났다. 기초통계상 정규직 집단의 가상자산 보유율이 가장 높았지만, 다른 사회경제적 조건을 함께 고려한 분석에서는 이와 다른 양상이 나타난 것이다. 이는 가상자산 보유가 고용형태 자체보다는 소득과 성별 등 여러 조건과 복합적으로 관련돼 있음을 보여준다.

  청년 대상 정책적금은 일정한 소득을 확보한 자산형성 초기 청년층을 중심으로 활용되는 경향을 보였다. 개인소득 구간이 한 단계 높아질 때마다 정책적금을 보유할 가능성은 약 1.2배로 높아졌다. 교육수준별로는 2·3년제 대학 졸업자가 고졸 이하 청년보다 정책적금을 보유할 가능성이 약 1.5배 높았다.

  반면 서울 소재 4년제 대학 및 대학원 졸업자는 고졸 이하 청년보다 정책적금을 보유할 가능성이 약 35% 낮았다. 청년 대상 정책적금은 가입 대상이 소득과 자산 기준에 따라 제도적으로 선별된다는 특성이 있다. 이러한 결과는 정책적금이 일정한 소득과 저축 여력을 확보했으나 아직 충분한 자산을 축적하지 못한 청년층을 중심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개인소득과 교육수준, 직업, 부동산 보유 여부 등 사회경제적 조건을 통제한 이후에도 거주지역에 따른 금융자산 보유 격차가 확인됐다. 비수도권 비광역시 거주 청년과 비교할 때 서울 거주 청년은 주식·펀드를 보유할 가능성이 약 2.4배 높았다. 서울 외 수도권 거주 청년은 약 2.0배, 비수도권 광역시 거주 청년은 약 1.7배 높았다.

  가상자산에서도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차이가 나타났다. 비수도권 비광역시 거주 청년과 비교할 때 서울 거주 청년의 가상자산 보유 가능성은 약 2.6배, 서울 외 수도권 거주 청년은 약 1.5배 높았다. 반면 비수도권 광역시 거주 청년은 비수도권 비광역시 거주 청년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청년 대상 정책적금도 서울과 서울 외 수도권 거주 청년의 보유 가능성이 비수도권 비광역시 거주 청년보다 각각 약 1.5배 높았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주식·펀드 보유에서는 서울, 서울 외 수도권, 비수도권 광역시, 비수도권 비광역시로 이어지는 지역 간 위계가 나타났으며, 가상자산과 정책적금에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사이의 격차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개인이 보유한 사회경제적 자원이 유사하더라도 거주지역에 따라 금융정보와 투자 경험, 금융기관과 정책금융에 대한 접근성, 주변의 투자 네트워크 등 금융자산 형성의 기회구조가 다를 가능성을 보여준다.

  금융자산 보유 유형은 사회의 공정성과 빈곤의 원인을 바라보는 인식과도 서로 다르게 관련됐다. 주식·펀드 보유 여부에 따른 사회 공정성 인식과 빈곤 원인 인식의 차이는 크지 않았다. 사회경제적 특성을 통제한 분석에서도 주식·펀드 보유 여부는 두 사회 인식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을 보이지 않았다.

  반면 가상자산 보유자는 미보유자보다 우리 사회의 공정성을 낮게 평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빈곤의 원인을 개인의 능력이나 의지 부족보다 사회구조적 요인에서 찾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차이는 개인소득과 교육수준, 직업 등 사회경제적 특성을 통제한 이후에도 유지됐다.

  이에 브리프는 가상자산 보유자가 우리 사회의 기회구조에 대해 상대적으로 회의적인 인식을 가진 것으로 해석했다. 사회구조가 불공정하고 개인의 노력만으로 경제적 성과를 얻기 어렵다고 인식하는 청년들이 새로운 자산형성 경로로 가상자산에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청년 대상 정책적금 보유자는 빈곤의 원인을 사회구조보다 개인의 능력과 의지에서 찾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브리프는 이러한 결과가 정책금융상품을 활용해 정기적으로 저축하고 자산을 형성한 경험이 개인의 노력으로 경제적 성과를 만들 수 있다는 인식과 관련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개인의 사회경제적 조건 가운데 교육수준과 직업, 개인소득은 사회 공정성 인식 및 빈곤 원인 인식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을 보이지 않았다. 반면 부동산 보유 여부는 두 사회 인식 모두와 유의하게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을 보유한 청년은 미보유 청년보다 사회 공정성을 높게 평가했으며, 빈곤의 원인을 사회구조보다 개인의 능력과 의지에서 찾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강했다. 이는 청년의 사회 인식이 현재의 개인소득이나 교육수준뿐 아니라 실제로 축적한 자산과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음을 보여준다.

  거주지역 역시 사회 인식과 관련됐다. 서울, 서울 외 수도권, 비수도권 광역시 거주 청년은 모두 비수도권 비광역시 거주 청년보다 사회 공정성을 낮게 평가하고, 빈곤의 원인을 사회구조적 요인에서 찾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이는 거주지역에 따른 차이가 사회의 기회구조를 평가하는 청년의 인식에서도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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