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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머니투데이] "기술패권戰 전선 확대, 인재양성 서둘러야"

작성일 : 2020-09-21 작성자 : 국회미래연구원

	



"기술패권戰 전선 확대, 인재양성 서둘러야"






‘비메모리 분야 팹리스(Fabless·반도체설계) 기업을 확대하고 관련 고급인재 양성을 서둘러야 한다.’


국회미래연구원이 발간한 ‘2050년 13대 분야 대한민국 미래 예측보고서’에 실린 제안이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김유빈 국회미래연구원 연구위원은(사진) 20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주요 대학의 반도체 관련 학과 배출 인재는 해외와 비교하면 실질적으로는 정체돼 있다”면서 “공정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집적 중심의 메모리반도체에 비해 비메모리반도체는 매우 우수한 창의력을 갖춘 고급인재를 양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AI(인공지능), 빅데이터, 자율주행차, IoT(사물인터넷) 등 ICT(정보통신기술)와 이를 활용한 융합산업이 새로운 반도체시장을 폭발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초소형·초고속·저전력반도체를 주도적으로 개발해 새로운 시장과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김 연구위원에 따르면 대규모 투자가 요구되는 반도체산업은 최근 코로나19(COVID-19) 대유행에 따른 뉴노멀(새로운 표준) 시대의 전개, 좁혀지는 기술격차, 확대되는 기술패권 전쟁 등으로 새로운 위협과 기회를 맞았다. 이에 대응해 반도체기업군의 균형적 포트폴리오 구축, 설계·공정·소재 등 연관 산업생태계 확대, 반도체 관련 고급인재 육성 등을 위한 지원책 마련에 정책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위원은 무엇보다 반도체산업 생태계의 균형발전을 고민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 팹리스시장은 디스플레이패널 구동칩(드라이브 IC), 전력반도체 등으로 품목이 매우 제한적이며 세계적 경쟁력을 갖는 기업도 손에 꼽을 정도로 극소수”라며 “새로운 산업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그 시장을 우리의 경쟁력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산업생태계와 지식 인프라를 점검하고 혁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또 “현재 메모리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D램, 플래시 중심의 R&D(연구·개발)에서 M램 등 차세대 메모리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슈퍼컴, 머신러닝(기계학습),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적극 활용해 초격차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술분야를 중점공략하고 관련 분야의 고급인재를 육성·확보하는 데 더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류준영 기자

원문 :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091516585940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