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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생성AI로 생산성을 100배 높이는 '슈퍼 개인'이 온다

작성일 : 2023-09-01 작성자 : 국회미래연구원

	


[기고] 생성AI로 생산성을 100배 높이는 '슈퍼 개인'이 온다


글. 이승환 국회미래연구원 연구위원


미디어 이론의 대가 마셜 맥루한은 "인간은 도구를 만들고, 도구는 다시 인간을 만든다"라고 말했다. 현미경, 망원경은 시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도구이고 자동차, 비행기는 이동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도구다. 톱·망치 등 도구로 목수라는 직업이 탄생했고 유튜브란 도구로 유튜브 크리에이터라는 직업도 생겼다. 인류는 스스로 한계 극복을 위해 다양한 도구를 발명해왔고 도구를 활용해 새로운 인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제 혁명적인 도구, 생성AI(인공지능)가 새 미래를 예고하고 있다. 유니티의 마크 위튼 부사장은 "생성AI는 강력한 기술 집합체로 생산성을 100배 높인다"고 언급했으며 레플릿 CEO(최고경영자) 암자드 마사드는 "생성AI로 SW개발자의 생산성이 10배에서 200배까지 향상되고 1인 유니콘이 등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생성AI로 생산성을 100배 이상 높이는 '슈퍼 개인'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슈퍼 개인은 생성AI를 활용하여 비트(bit)를 자유자재로 다루며 생산성을 극강으로 높이고 자신의 한계를 극복한다. 미국에 거주하는 브레트 쉬클러는 생성AI로 오랫동안 갈망했던 작가를 꿈을 이루었는데 챗GPT로 이야기를 만들고 그림을 그려주는 생성AI인 미드저니를 활용해 몇 시간 만에 어린이용 그림책 '현명한 꼬마 다람쥐'를 완성해 아마존에 판매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생성AI 미드저니를 활용해 제작한 만화책 '사이버펑크 모모타로'가 출간됐다. 37세 작가 루트포트(Rootport)는 손으로 만화를 그려본 적이 없으며 120페이지 분량의 컬러 만화를 제작하는 데 6주가 걸렸다고 밝혔다.


이러한 변화는 전 산업에서 일어나고 있다. 생성AI 기업 스테이블 디퓨전의 CEO 이마드 모스타크는 "생성AI를 활용해 4억원이 소요되는 영화 촬영 비용을 8만원으로 해결한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생성AI 기업 웨인힐스는 100% 생성AI로 제작된 영화를 대규모 시사회를 거쳐 대형 멀티플렉스에서 상영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생성AI로 자신이 원하는 가상 인간과 가상공간을 만들기도 하고 생성AI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전 세계 언어로 더빙하여 유튜브에 송출하는 개인들도 있다. 생성AI는 TV, 라디오, 음악 작사·작곡, 디자인 등 전 산업과 접목되며 변화를 일으키고 있고 생성AI로 무장한 슈퍼 개인들은 계속 탄생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로 저작권, 일자리 대체, AI 격차 등 다양한 문제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으며 민관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경주중이다. 유튜브는 AI를 활용한 음악 창작 도구를 선보이며 다양한 음악 관계자들과 수익공유 등을 통해 저작권 침해 없이 상생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며 정부에서도 저작권 정책 개선 등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중요한 건 과거의 수많은 도구의 탄생과 진화가 그러했듯이 생성AI 혁명으로 인한 변화는 멈추지 않고 계속 진행된다는 것이다. 생성AI로 가치 창출 방식이 완전히 바뀌고 있다.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나를 만나고, 생산성을 100% 높이는 슈퍼 개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무엇을 생성할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 출처: 머니투데이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83008365857027&vgb=column&code=column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