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미래연구원 개원 1주년 기념 토론회(5.24) 성료
- 문희상 국회의장 등 각계의 축하와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 공유 -
국회미래연구원(원장, 박진(朴進))은 2019년 5월 24일(금)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원 1주년 기념 토론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제1부 개원기념식에서 박진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미래연구원의 역할이 “대한민국호가 이대로 가다가는 암초에 부딪힌다는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지금 변화가 필요한 개혁과제를 알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진 원장은 첫돌을 맞이하여 돌잡이를 한다면 “정치적 중립성”을 잡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진 원장에 이어 김선욱 미래연구원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미래연구원이 이러한 정치적 중립성과 전문성을 갖기 위해서는 미래연구원 스스로의 노력과 함께, “국회의 모든 관련 기관이 이를 지지하고 지켜주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격려사에서 자신의 의장 취임 당시 제시한 3가지 비전 중 ‘미래를 준비하는 국회’ 차원에서 미래연구원의 역할을 강조했다. 아울러 문희상 의장은 미래연구원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국회”의 플랫폼으로서의 소명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기대하고 당부했다.
문희상 의장의 격려사에 이어 정세균 전 국회의장의 서면 축사와 미래연구원 설립준비위원장직을 수행했던 조동성 인천대 총장, 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 및 참석한 국회의원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날 참석한 국회의원은 원혜영, 원유철, 노웅래, 김광림, 이혜훈, 김세연, 이정현, 정양석, 이원욱, 김성태, 김종석 의원 등이다.
제2부 토론회는 좌장인 송하중 경희대 명예교수의 진행으로 “국회미래연구원의 연구성과와 향후과제”의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첫 번째 발표는 그간 미래연구원이 수행한 연구실적과 향후 연구계획에 대해 김홍범 연구지원실장이 발표하고, 두 번째 발표로 13개 분야별 미래연구원의 예측시나리오와 개혁과제 등에 대해 김유빈 연구위원이 발표했다. 두 발표에 대한 지정토론자로 초대된 김상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원장과 서영경 대한상의 지속가능이니셔티브(SGI) 원장, 문명재 연세대 미래정부연구센터 소장이 각자의 의견을 발표했다.
김상선 원장은 미래연구원이 다른 연구원이 수행하는 미래연구와 차별성을 가질 수 있도록 입법과 연계하여 연구의 초점을 맞출 것을 당부했다. 서영경 원장은 미래의 문제와 현재의 문제를 어떻게 구분하고 연계할 것인가에 대해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며, 광범위한 주제의 연구도 중요하지만 핵심주제를 선택하여 집중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문명재 소장은 13개 분야 연구에서 도출한 총론의 다음 단계로 각론에 들어가서 전문기관과 함께 문제해결방안을 고민하는 게 필요하며, 이러한 과정에서 국회와 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정토론에 이어 자유토론 시간에서는 김창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백선희 육아정책연구소장, 곽재원 가천대교수, 한공식 국회입법차장, 장대섭 국회수석전문위원 등 참석자들의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이들은 대체로 국회에서 초당파적으로 수행하는 미래연구의 중요성과 함께 각계 전문 연구기관 간 협업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미래연구원 연구진은 올해 13개 분야를 종합하여 우리나라의 미래를 네 가지로 나누고 이 중 우리 국민이 원하는 국가의 모습을 선택하도록 하고, 그 모습을 달성하기 위한 국가장기발전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미래연구원은 2020년에 국가장기발전전략을 제시한 이후, 국회 임기에 맞춰 4년 주기로 국가장기발전전략을 수립하여 제시할 예정이다.
미래연구원은 ‘국회미래연구원법’을 모법으로 하는 국회 소속 출연연구기관으로서, 국가의 미래 환경변화를 예측？분석하고 분야별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함으로써 국회의 정책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가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2018년 5월 25일 설립됐다. 미래연구원 초대 원장으로 박진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 임명되어 원장직을 수행 중이다. (끝)
【문 의】국회미래연구원 연구지원실장 김홍범(02-2224-9803, hbkim@naf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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