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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 24-16) 국민과 미래대화: 이머징 시티즌의 미래인식

작성일 : 2024-12-30 연구 책임자 : 박성원

(연구보고서 24-16) 국민과 미래대화: 이머징 시티즌의 미래인식

1. 연구 배경 및 목적


이머징 시티즌은 지역성, 소수성, 교차성, 창발성 등의 특성을 가진 시민으로, 미래 사회 변화를 주도할 잠재력을 지닌다. 이들은 단순한 사회적 약자가 아니라 구조적 전환과 정책 혁신의 중요한 신호를 제공한다. 기존 연구는 선호미래에 중점을 두었지만, 본 연구는 회피미래 시나리오를 통해 사회적 위기를 예방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려 한다. 이러한 접근은 복합적 차별과 구조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통합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2. 주요 내용


연구는 세 가지 모듈로 구성되며, 각 모듈은 이머징 시티즌의 특징과 역할을 반영한 미래 대화를 중심으로 한다.


○ 지역주민과의 미래대화

지역 불균형 문제와 미래 변화를 선도할 주체로서 지역주민의 역할을 강조했다. 인천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지역 경제 침체, 의료 인프라 부족 등 지역적 문제를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시민들은 환경 보존과 기술 혁신을 균형 있게 고려한 ‘보존사회’와 ‘변형사회’를 선호했으며, 지역의 요구를 기반으로 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 새롭게 부각할 이머징 시티즌 발굴

초기 혁신가와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변화를 이끌 주체를 탐구했다. 의료 AI를 활용하는 의사들을 통해 기술 발전이 의료인의 전문성과 건강보험 체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AI 도입 초기의 저항과 점진적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고, 데이터 윤리와 불평등 해소를 위한 정책 방향성을 제안했다. SF 작가 최의택은 장애인의 경험과 기술의 관계를 재해석하며, 사회적 배제 문제를 기술과 창의성으로 극복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의 작업은 사회적 공감을 형성하고,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데 중요한 통찰을 제공했다.


○ 사회적 소수약자와 미래대화

복합적 차별과 불평등을 경험하는 사회적 약자들의 문제와 대안을 논의했다. 여성 평화운동가들은 성평등과 평화를 결합한 새로운 담론과 실천을 이끌며, 일상 속 평화구축과 젠더 기반 폭력 근절을 강조했다. 외국인 유학생, 특히 지방 대학의 중국인 유학생들은 지역사회에 기여할 잠재력을 지니지만, 언어적·제도적 장벽을 경험했다. 이들의 목소리는 다문화 포용성과 장기 체류를 고려한 정책 설계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3. 정책 대안 및 시사점


○ 포용적 정책 설계

지역성과 소수성을 반영한 정책은 사회적 연대와 포용성을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사회를 구축할 것이다. 이머징 시티즌의 목소리를 데이터로 축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들이 사회발전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


○ 입법 및 제도적 기반 마련

복합적 차별과 사회적 배제를 해소하기 위한 입법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기술 발전과 형평성 간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윤리적 기준과 규제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


○ 미래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시민 참여 모델

지역성과 소수성을 통합적으로 반영한 시민 참여 모델은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혁신을 촉진할 것이다. 이머징 시티즌을 중심으로 한 정책은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고, 장기적이고 실행 가능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이머징 시티즌의 특성과 목소리를 기반으로 한 통합적 접근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사회로의 전환 가능성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