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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 국회미래연구원 2050년 미래연구 과정 고찰

작성일 : 2019-12-31 연구 책임자 : 박성원 외

[19-20] 국회미래연구원 2050년 미래연구 과정 고찰

.본 연구는 국회미래연구원이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수행한 2050년 미래연구의 과정을 고찰하고 그 성취와 한계를 논의한다.
세계의 주요 미래연구기관은 기관 고유의 미래연구 이론과 방법론을 정립하고 있다. 이들 연구기관은 오랫동안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미래연구 역량을 개발하고 발전시키고 있다. 국내 처음으로 국회 안에 중장기 미래를 예측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목적을 위해 설립한 국회미래연구원이 장차 세계적인 미래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지난 연구과정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다.


연구진은 1) 2050년 미래예측, 2) 예측을 바탕으로 국민의 선호미래 선택, 3) 선호미래 실현을 위한 정책 제시, 4) 미래연구의 지속적 평가라는 순환적 모형을 가정하고, 각 단계별 연구의 과정과 경험을 되짚어보았다. 2018년에 중점적으로 실행한 13개 분야의 2050년 미래예측과 이를 종합한 시나리오 도출, 2019년 국민의 선호미래를 확인하기 위해 실행한 공론조사와 전문가 대상 선호미래 조사, 선호미래 실현을 위한 정책 우선순위 결정 및 정책 제안, 내부 연구진의 미래연구 과정 평가까지 서술했다. 


지난 2년 동안 수행한 미래연구를 평가한결과, 분야별 이슈를 융합하고 통합하는 연구자의 역량, 미래예측의 변수 도출 정교화 노력, 중장기 미래예측의 방법론 개발, 예측과 정책의 연결고리 강화 등이 더욱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분야별 전공에 따라 상이한 미래예측의 방법론 조정, 장기적 미래예측을 뒷받침하는 증거와 데이터의 확보,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지 않는 미래연구 결과의 제시 등도 향후 과제로 남았다.


지난 연구의 과정을 되짚어 보면서 연구진은 정권의 부침에 관계 없이 미래연구를 지 속적으로 수행하는 것의 중요성, 시민들의 미래연구 참여 기회 확대, 미래연구를 통한 정책을 제시할 때 미래정책의 내구성 테스트 노력, 내부 연구진의 끊임없는 비판적 평가 등은 앞으로도 지켜가야할 중요한 요소라고 보았다. 특히, 연구진은 시민사회가 국가 수준의 미래연구 필요성에 공감하고, 시민들의 참여로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는 믿음을 향상시키도록 국회미래연구원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