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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 한국인의 행복조사 연구(수정)

작성일 : 2020-12-31 연구 책임자 : 허종호, 민보경, 이채정

[20-40] 한국인의 행복조사 연구(수정)

한국은 높은 경제 수준에도 불구하고 낮은 행복 수준을 보이는 대표적인 나라임에도 행복에 대한 심층 연구와 정책적 대안 제시를 위한 기초 자료가 희박하다. 이에 「한국인의 행복 조사연구」를 통해 ①한국인의 행복 수준 및 불평등 크기를 추적하고, ②다양한 사회 현상을 예측하며 ③행복 수준과 불평등을 결정하는 다양한 결정요인을 밝히고, ④국민 행복 수준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 대안 발굴에 활용하고자 실시하였다. 


2020년 기준으로 대한민국 만 15세 이상의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2020년 10월 24일∼12월 18일까지 1만 3,824명(6,857가구)에서 조사가 완료되었다. 연구 결과, 현재 자신의 사다리 위치 0∼10점 중 평균 6.51점, 어제의 행복감은 평균 6.57점, 어제 미소 및 웃음 정도는 평균 6.48점으로 행복에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모습이었다. 5년 전 삶의 만족도인 평균 6.42점에 비해 5년 후 삶의 만족도 평균 6.96점(10점 만점)으로 앞으로 삶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행복 취약계층을 통해 행복의 불평등을 문제를 확인하였다. 행복감에서 낮은 점수를 보이는 취약집단이 존재하여 불평등이 주요한 문제임을 확인하였다(주로 60대 이상, 사별/이혼/별거, 월세/사글세/무상 거주, 1인 가구, 중졸 이하, 무직, 노동시간이 주 단위 50시간 이상, 무급가족종사자, 임시/일용근로자, 저소득 가구 및 개인, 건강 상태가 나쁜 사람 집단). 정부의 궁극적 목표 중 하나가 국민의 삶의 질과 행복 수준을 향상하는 것이므로 국민의 행복 실태를 분석하여 이에 기초한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필수이다. 특히, 노인, 1인 가구, 저소득층 등이 행복에 취약한 계층을 중심으로 사회적 관계 향상 및 유지 지원을 통해 행복을 향상할 제도적 모색이 필요하다. 아울러 이들의 건강에 대한 정책 지원이 중요한 요소임을 확인하고 이들의 삶에서 질적인 건강 증진을 유도할 정책을 제공해야 한다. 


본 조사는 국민의 행복 수준과 함께 현재 우리 사회의 특징 및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연구들과 차별성을 가지며, 국회 입장에서 국가 중장기 정책 수립 및 실시, 그 실효성의 판단과 평가의 근거 자료로서의 의미가 있다. 국가 대표성을 갖춘 설문 조사를 통해 향후 명실상부한 한국인의 행복에 대한 유일한 대표 자료로 활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토대로 국회에 필요한 정보제공의 원자료로서의 활용 가치가 높다.